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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함께 만든 화장품, ‘나눔 경영’ 통해 보답하겠다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

입력시간 : 2020-05-11 06:07       최종수정: 2020-05-1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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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에서 SNS는 필수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그러나 신제품 홍보 및 이벤트 진행 등으로 일시적인 방편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르티르’는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으로 시작해 화장품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를 만나 브랜드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브랜드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티르티르는 피부 본연의 건강한 빛을 되찾아 주는 화장품 브랜드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착한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해 무향료이거나 원료 그대로의 향이 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브랜드명은 Trust(신뢰), I(나), Radience(빛)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내면에서 자신감의 빛을 가꾸기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물광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브랜드 론칭 이후 약 2년 만에 연 매출 300억원 달성 및 3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의류 쇼핑몰을 창업했다. 5년 정도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며 단골 고객도 많아졌고 SNS 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팔로워도 제법 늘었는데 그들은 내가 입는 옷과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법에도 관심이 높았다. 라이브 방송에서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뷰티 제품 공구를 시작하게 됐다. 초반에는 기존 제품들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사를 직접 발로 뛰어 찾아다녔다. 이후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제품 용기 선정부터 라벨 디자인까지 고객들과 함께 선택하고 결정했다. 미스트를 시작으로 세럼, 크림 등 제품군을 확장했고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을 하며 뷰티사업에 뛰어들었다.


티르티르만의 장점은.

티르티르가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물론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고객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신뢰’가 큰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 티르티르는 고객들과 함께 키워낸 브랜드다. 브랜드가 처음 세상에 나와 성장하는 모습을 고객들과 함께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제품력과 고객과의 소통 및 신뢰가 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비결이었다고 본다.


제품 유통 및 마케팅 진행 상황은.

티르티르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가장 중점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올리브영에 입점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이고 가로수길에 위치한 티르티르 쇼룸을 통해서도 제품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TV 광고를 포함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으며 SNS 채널도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이자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다. 지금도 젊고 진솔한 마인드로 고객과 소통하려 노력한다. 팔로워 19만명 이상 보유한 개인 SNS 채널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신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고객들의 의견에 대해 확실히 피드백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쌓고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생각은.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많은 계획에 변수가 생겨 예기치 못하게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폴·태국·대만·홍콩 등 아시아권과 미주지역까지 어느 정도 결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바이어들은 대표가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경영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상적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는 것은 물론 이와 더불어 확립한 경영철학은 바로 ‘나눔 경영’이다.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어야 꾸준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미혼모, 생리대 지원 등의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고자 아산시와 대구시, 희망브리지 등에 총 3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6만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20년에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품 라인도 스킨케어 및 색조 제품까지 확장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환경보호에도 동참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택배 박스에 종이 완충재나 종이테이프를 사용하는 등 조금씩 바꿔 나가고 있다. 이로 하여금 고객들에게 착한 소비의 경험을 선물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또 다른 목표다. ‘뽀이언니’라는 내 애칭처럼 옆집 언니가 만든 브랜드, 항상 가까이 있는 브랜드, 가족 같은 브랜드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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