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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부인 주식재산 1위는 삼성 홍라희

2조 6860억원으로 1위 등극, 종근당 정재정·동서 문혜영 여사 뒤이어

입력시간 : 2020-04-09 15:09       최종수정: 2020-04-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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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그룹 재벌가 부인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 되며 이중 삼성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주요 100大 그룹 재벌가 부인 주식 재산 현황 조사’에 따르면 재벌가 부인 90명 중 주식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 5415만 3600주(0.91%)를 보유해 지난 7일 기준 주식재산 가치만 2조 6860억원에 달했다.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의 부인 정재정 여사는 40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 여사는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29만 1575주 보유하고 있는데 7일 주식평가액이 31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4억원 상당의 경보제약 주식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서그룹 김석수 회장의 부인 문혜영 여사는 336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문 여사는 (주)동서 주식을 200만 5935주(2.01%)를 갖고 있다.


또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의 부인 김낙양,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여사는 200억원대 주식 평가액을 보유하며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김낙양 여사는 율촌화학(145억원), 농심홀딩스(98억원), 농심(7억 9000만원) 세 곳의 주식종목에서 251억원 상당의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송영숙 여사는 한미사이언스에서 231억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 부인 이정자 여사 187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183억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부인 오수정 맥시칸 대표이사 170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부인 송광자 여사 156억원,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120억원으로 1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00억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한 그룹 오너 부인 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경우도 있다. 2019년 사업보고서 기준 종근당홀딩스(5.82%)와 경보제약(5.42%) 주식을 보유한 정 여사와 이수페타시스(6.54%) 지분을 보유한 김 대표이사가 이에 해당된다.


한편 여성이 그룹 총수내지 경영자이면서 1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7일 기준 이마트(5740억원)와 신세계(4099억원)에서 보유한 주식가치를 더하면 9840억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홀딩스(2677억원)와 오리온(1928억원) 주식을 더해 4605억원의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현정은 현대 회장(1214억원)과 장영신 애경 회장(202억원)도 100억원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번 조사 대상 100대 그룹 재벌가 부인중  40명은 상장사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그룹 총수 배우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그룹 전면에 나서거나 지분 등으로 경영에 깊이 관여해야 할 여지가 높은 특수관계자”라며 “특히 그룹 승계와 관련해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총수 부인의 지분 동향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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