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전체

“美 화장품 매출 ‘코로나19’로 60년來 최대폭 ↓”

클라인&컴퍼니, 2009년 0.8%ㆍ1991년 0.3% 감소 추월 전망

입력시간 : 2020-04-06 16:48       최종수정: 2020-04-06 16:51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coronavirus_beauty.png

미국의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 시장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60여년 만에 최대폭(Steepest Rate)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저지주의 소도시 파시파니에 소재한 국제적 컨설팅‧리서치기관 클라인&컴퍼니는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추적조사한 내용이 수록된 ‘미국 화장품‧퍼스널케어 제품 시장에 ‘코로나19’가 미치고 있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3일 이 같이 밝혔다.


클라인&컴퍼니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사가 분석한 미국 화장품‧퍼스널케어 제품 시장의 매출이 최대폭으로 감소한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년대비 0.8%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되었던 지난 2009년이었다.


이와 함께 시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또 다른 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대비 0.3%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기록되었던 지난 1991년이라고 클라인&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앞서 클라인&컴퍼니 측은 미국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제품 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후 이 같은 예측치를 수정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내놓은 미국 화장품‧퍼스널케어 제품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클라인&컴퍼니 측은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5% 감소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최선의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1.5% 소폭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에는 8.1%나 급감하는 결과가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클라인&컴퍼니 측은 현재와 같은 판데믹(pandemic) 상황이 여름철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사실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클라인&컴퍼니의 카리 멜라지 소비재 담당부회장은 “보건위기 뿐 아니라 금융위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함께 나타나고 있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이제 화장품시장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


멜라지 부회장은 뒤이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8% 이상의 매출감소가 나타나더라도 우리 모두가 직면해 있는 불운의 나날들과 같은 곤두박질을 충분한 수준으로 느끼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렇지만 부분적으로는 일부 필수적인 영역에서 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지케 하는 복잡한 양상도 눈에 띄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클라인&컴퍼니 측은 화장품‧퍼스널케어 제품 시장을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손 세정제와 액제형 비누와 같이 수요가 폭주하고 있는 응급구조(Rescue) 부문이다.


둘째는 소비자들이 평상시에 비해 더도 덜도 아니고 통상적인 수준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샴푸, 데오도란트 등의 기초적인 일상용품(Everyday basics) 부문이다.


셋째는 단기적으로 보면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페이셜 스킨케어, 네일폴리시 등의 진정용 제품(Soothing solutions) 부문이다.


넷째는 보건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할 뿐 아니라 이후로도 수 년 동안 경기하락이 지속되는 기간에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향수, 색조화장품 등의 비 필수품(Can-wait) 부문이다.


멜라지 부회장은 “미국 화장품시장이 2020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몇 년 동안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과거에 경기침체기에 그랬던 것처럼 3~5년 이내에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같이 내다본 이유로 멜라지 부회장은 “다른 업종들과 비교했을 때 화장품시장은 상당정도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recession-proof) 업종이어서 기초적인 니즈를 위해서나 하고픈 대로 하는 작은 사치품(indulgence)으로 소비자들이 불경기에도 변함없이 사용을 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과거 1973년부터 200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발생한 4차례의 경제불황기에 립스틱이 그랬고, 가장 최근인 2008~2009년 경기침체기에 색조화장품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이른바 ‘립스틱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멜라지 부회장은 강조했다.


즉, 립스틱과 색조화장품이 경제가 심각한 불황 국면에서도 이례적으로 매출호조를 기록했다는 의미이다.


그 같은 의미에서 화장품은 이처럼 복잡한 국면에서 다시 한번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멜라지 부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클라인&컴퍼니 측이 이번에 공개한 예상 시나리오는 과거 수 십년 동안 거친 경제침체기에 집계되었던 매출실적 자료에 대한 심도깊은 검토결과와 현재 발생한 판데믹 상황 및 경제상황 등을 근거로 하면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