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름 개선 및 탈모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FGF2의 안전성을 높여 이를 활용한 화장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온도안정성을 향상시킨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인 ‘FGF2 폴리펩타이드’를 개발하고 프로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IOST 이정현 박사(부원장) 연구진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인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해양 포유류인 고래의 생리적 특성인 저산소증 저항성·상처 치유능력과 관련된 FGF와 기타 해양동물 유전자의 활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FGF(fibroblast growth factors,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혈관계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거나 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인자 및 신호 전달 단백질로 혈관형성·상처치유·세포분화·대사조절기능 등 다양한 생리조절작용에 관여한다. 그중 FGF2는 엘라스틴,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의 합성과 유도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 상처 치유·주름 개선·탈모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원료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FGF2는 매우 불안정해 상온에서 24시간 내에 대부분의 활성이 소실되는 단점이 있어 제품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고래의 FGF2의 특성과 구조를 분석해 가혹 조건(45℃)에서 야생형 FGF2보다 잔여 활성 50% 기준으로 안정성이 9.6배 향상된 ‘안정형 FGF2’를 개발했으며 2019년 국내특허를 출원한 후 기술이전까지 완료했다. 스킨 및 헤어케어 제품과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셀테라퓨틱스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및 탈모샴푸 등의 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현 부원장은 “해양포유류의 특이한 생리적 특성을 이해해 인간의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소재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유용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온도안정성 높인 ‘FGF2’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프로셀테라퓨틱스에 관련 기술이전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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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3-31 16:45
최종수정: 2020-03-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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