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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시장, K뷰티 성장 가능성 여전히 높아

저렴한 가격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 스킨케어 확대 필요

입력시간 : 2020-03-31 05:30       최종수정: 2020-03-3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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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제품의 용량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구매 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K뷰티는 저렴한 가격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미국보다 한국 화장품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등 K뷰티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은 약 1억 1281만 달러, 메이크업용 제품류는 약 8936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29.1%, 35.5% 증가했다.


한국 화장품 구매를 선도하는 것은 ‘제3차 한류 붐’을 이끌어가는 10대 및 20대 젊은 여성들이다. 이들은 한국 화장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과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을 꼽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보도에서 불안정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스러운’ 화장과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처럼 눈 밑과 머리카락을 반짝이게 하는 화장법이 일본에서도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2019년 11월 2주 동안 일본의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서 판매된 인기제품 가운데 한국 화장품은 파운데이션·시트 마스크·아이섀도우·립·아이브로우 등 5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장 시간을 줄여주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션 파운데이션과 더불어 선명한 발색과 다양한 컬러를 제공하는 립 틴트가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일본 내 주요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들이 K뷰티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독특하고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을 고안하거나 일본에서 사랑받는 국내외의 인기 캐릭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포장에 캐릭터를 배치하고 한정판을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구매를 촉진하는 데에 있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및 판로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샤는 일본에서 직영 매장 대신 H&B 채널에 초점을 맞췄다. 2016년 약 6000개였던 일본 내 미샤 제품 판매처는 현재 2만 3000개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 미샤 일본법인의 매출액은 약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제이엠솔루션(JM Solution)은 2019년 4월부터 일본에서 스킨케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주요 제품인 마스크팩은 지난해 10월까지 총판대리점을 통해 43만개 이상 판매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2019년 화장품 수입총액에서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약 11%로 아직 성장의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현재 젊은 층에 집중되어 있는 소비자층을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또 현재 인기가 집중된 메이크업 부문만이 아니라 기초 스킨케어 부문에서도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샤, 이니스프리 등의 기초 케어 제품들이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현재의 인기 한국 화장품 제품들 중 다수는 유행에 민감하고 비교적 소비주기가 짧은 메이크업 제품이나 마스크팩에 편중돼 있다”며 “일본에서 불고 있는 K뷰티 붐을 기초 케어 부문으로 폭넓게 확대하고 스테디셀러를 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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