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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화장품·간소화로 뭉친 J뷰티 성장세 지속

시장 규모 한국 2.8배, 시세이도 등 글로벌 진출 강화

입력시간 : 2020-03-26 05:39       최종수정: 2020-03-2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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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쇼핑.jpg

일본의 화장품 시장이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복잡한 스킨케어 루틴을 지양하고 ‘미니 화장품’과 ‘간소화’를 앞세운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국내 업계에서도 관심이 요구된다.

중국 CBO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화장품 및 세면용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325억 달러(40조원)으로 한국의 2.8배에 달하며, 2023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는 보고서에서 “일본 화장품, 즉 J뷰티는 대형 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시세이도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 왓슨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시세이도의 연구개발력, 브랜드력과 전 세계 1만 5000개 점포를 운영하는 왓슨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세이도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도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 프로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J뷰티의 또 다른 특징은 ‘미니 화장품’과 ‘간소화’다.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미니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세이도의 ‘피코’ 시리즈, 맥의 ‘리틀 맥’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미니 화장품으로 꼽힌다. 

이들은 10대~20대 중심으로 확산되며 화장품 시장 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 제품 안에 여러 기능을 담은 다기능 화장품도 소비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복잡한 스킨케어 루틴을 생략해 번거로움을 줄이고 하나 또는 두 개의 제품으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했다.

글로벌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스킨케어 시간은 줄여주고 효과는 높은 제품이 있다면 구매할 것이라는 소비자는 63%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J뷰티의 이런 특징은 ‘10스킨 케어’ 등 다수의 루틴을 강조했던 K뷰티와 대조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한데 담은 ‘멀티’나 ‘편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얻는 것처럼, 관련 트렌드를 연구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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