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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업계, 법률·경제·IT 전문가 영입 ‘적극’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활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향상 노력

입력시간 : 2020-03-23 06:30       최종수정: 2020-03-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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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기업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법률·경제·IT 전문가를 영입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뷰티누리 화장품신문 취재 결과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에이블씨엔씨·토니모리·제이준코스메틱·에스디생명공학·SK바이오랜드·아이큐어·클래시스 등의 화장품 관련 기업이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새롭게 선임했거나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화장품이 아닌 법률·경제·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대거 선임돼 향후 사업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주총에서 차상균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했다.


차상균 사외이사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및 빅데이터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및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필요로 하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의 디지털 전략 수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20일 주총에서 이경미 사외이사와 김언수·김영선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선임했다. 이경미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마케팅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언수 사외이사 겸 감사는 현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경영전략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았으며 김영선 사외이사 겸 감사는 인도네시아 대사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외교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도 20일 주총을 통해 김재욱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동시에 감사로 임명했고 김기영 사외이사도 새롭게 선임했다.


김재욱 사외이사 겸 감사는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마케팅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유통학회장을 역임했고 다수 기업의 마케팅 관련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LG생활건강이 글로벌 뷰티 리더로의 위상을 확고히 만드는 과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김기영 사외이사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법무부 해외진출 중소기업법률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M&A·해외투자·기업구조조정·공정거래 분야는 물론 화장품·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 생명과학 연관 산업 분야에서 활동한 법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는 20일 주총에서 이경수·최경 사내이사의 재선임과 이병만 사내이사와 이건주 사외이사, 방용원 감사를 신규선임을 결정했다.


이건주 사외이사는 현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로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했고 방용원 감사는 삼정KPMG회계법인 전무를 거쳐 현재 EY한영회계법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법무·회계 분야 전문가로서 회사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이 적법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27일 주총에서 오성근 사외이사의 재선임과 이성호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성호 사외이사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우면 대표 변호사로 서울남부지방법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법률·인권 전문가로 이사회 운영에 객관적이고 법리적인 판단과 함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7일 주총에서 조임래·박은희·박선기 사내이사와 오선택 감사의 재선임, 부진효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을 결의할 계획이다.


부진효 사외이사 후보자는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로 사업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회에 참여해 기술 경영 및 기업 경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는 27일 주총에서 전규안·정성희·곽금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전규안 사외이사 겸 감사 후보자는 현재 숭실대 교수 및 학사부총장, 한국세무학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회계법인과 상장기업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보유한 회계 및 재무분야 전문가다.


정성희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장, 곽금주 서울대 교수도 사외이사 겸 감사 활동을 통해 에이블씨엔씨의 마케팅과 대외홍보전략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니모리는 27일 주총에서 배해동 사내이사, 주영섭·이길동 사외이사의 재선임과 박균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선임을 결정한다.


박균택 사외이사 겸 감사 후보자는 현재 박균택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전직 검사, 현직 변호사로써 회사의 방침, 규정 및 법률에 대한 자문업무를 수행해 회사의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감독할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5일 주총에서 윤용덕 이사와 이상규·김종인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다.


윤용덕 이사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윤성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률 전문가로 다년간의 경험 및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상 중요 의사결정 및 회사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상규 이사 후보자는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김종인 이사는 삼성전자 상무 및 삼성에스원 전무를 역임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7일 주총에서 박설웅 이사의 재선임과 김인숙 이사, 이승현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승현 사외이사 후보자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고문을 맡고 있는 경영전략·투자·영업·상품기획·해외사업 부문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영 및 회사 운영 전반에서 투명성과 독립성을 갖고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바이오랜드는 25일 주총에서 이근식 이사의 재선임과 전병수·하민호 이사, 오현택·남윤성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의 신규선임을 의결한다.


오현택 사외이사 겸 감사 후보자는 현재 청주대 회계학과 교수로 한국회계정책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공인회계사다. 재무·회계 전문가로 경영상 재무 건전성 유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윤성 사외이사 겸 감사 후보자는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화장품 소재 분야에서 소재공학 전문가의 기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사업 방향성 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아이큐어는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를 사외이사로, 클래시스는 김대성 정진회계법인 회계사, 조우성 머스트노우 대표, 임정현 헨지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화장품기업들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법률·경제 등의 전문가를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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