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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편리미엄’ 화장품 다양화

여러 기능 담은 ‘멀티’ 제품, 소비자 니즈 만족

입력시간 : 2020-02-25 05:51       최종수정: 2020-0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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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 ‘편리미엄’이 올해를 선도할 트렌드로 떠오르며 화장품 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편리미엄은 말 그대로 편리한 것이 바로 프리미엄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말 ‘오팔세대’, ‘팬슈머’와 함께 올해의 트렌드로 꼽히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편리미엄은 또 다른 신조어인 ‘슬세권’, ‘라스트핏 이코노미’와도 통한다. 

슬세권은 ‘역세권’에서 온 말로 ‘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집과 가까운 거리’를 뜻한다. 모든 소비 활동을 본인의 집과 가까운 곳에서 ‘해 치우려는’ 소비 심리를 대변한다.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편리하다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이런 소비자들의 구매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지는 것이 ‘라스트핏 이코노미’다.  

예전에는 일정 브랜드의 이름값이 프리미엄이었다면, 이제는 편리함이 그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이 같은 소비 패턴의 변화는 특히 온라인쇼핑에 크게 반영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온라인 쇼핑액은 109조 2381억원으로 2018년보다 한 달 빨리 100조원을 돌파했다. 

10월 온라인 쇼핑액은 11조 80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액은 7조 6072억원으로 23% 이상 증가했다. 

편리미엄은 일반적인 쇼핑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혼밥(혼자 밥 먹기)이나 1인 가구 등으로 대표되는 외식 산업, 심지어 부동산 산업에도 편리미엄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문 앞에 배달해 주는 신선제품 배송, 하나의 건물 안에서 여가 활동까지 가능한 복합형 주거단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증거다. 

화장품 업계에도 편리미엄이 파고들었다.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일명 ‘멀티’, ‘올인원’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씻을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저, 헤어부터 얼굴·바디 등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로션에 이어 최근에는 클렌징과 보습이 함께 되는 멀티 클렌징 워터, 파운데이션과 컨실러가 한 데 합쳐진 멀티 파운데이션, 팩 하나면 별도의 보습이 필요 없는 멀티 마스크팩까지 범위가 다양화됐다. 

이들 중 라네즈의 ‘크림 스킨’은 출시 3주 만에 10만개가 판매됐고,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은 2016년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한 이래 H&B 스토어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세분화됐던 화장품의 종류를 일체화시켜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그 어떤 업계보다 트렌드가 자주, 빨리 바뀌는 곳”이라며 “소비자들이 상상도 못한 ‘편리미엄’ 기능으로 제품을 특화시켜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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