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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원하는 화장품 만드는 ‘바이미’ 트렌드 각광

팬심 담은 ‘팬슈머’ 중요성 높아져, 공모전·서포터즈 통해 브랜드 충성도 UP

입력시간 : 2020-02-20 06:30       최종수정: 2020-02-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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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슈머 바이미.jpg

최근 화장품업계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바이미(By Me)’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팬슈머(Fansumer)는 2020년 현재 화장품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팬슈머는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팬(Fa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상품의 생애주기 전반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들,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구매하는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하는 신종 소비자를 의미한다.


소비의 패러다임이 ‘소유’와 ‘경험’을 넘어 ‘관여’로 바뀌면서 ‘나로 인해’ 브랜드와 제품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CJ ENM 오쇼핑부문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2020 소비트렌드’에는 ‘쇼퍼터즈(Embrace Your ‘Shopporters)’가 포함됐다.


쇼퍼터즈는 고객을 후원자로 두며 제품 개발, 마케팅에 적극 참여시키는 트렌드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상품 개발, 팬슈머 활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지난해 11월 ‘신유통 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202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종족으로 ‘팬슈머’를 꼽기도 했다.


김난도 교수는 “팬슈머와의 올바른 파트너십은 연예와 마케팅, 정치, 비즈니스 등 모든 부분에서 필수”라며 “이제 ‘고객과 함께’로는 부족하고 ‘고객에 의해’ 좌우되는 팬슈머 시장에서 소비자의 열성적인 지지와 참여에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업계에서 팬슈머를 활용한 ‘바이미’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팬슈머들은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에 참여하고 신제품 출시과정에 적극 관여하는 경향이 높다. 크라우드 펀딩, 서포터 활동,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에 대한 지지와 비판 등 활동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팬슈머를 적극 활용하는 화장품기업들은 제품력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닥터자르트는 지난해부터 ‘펭집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아트 공모전 ‘닥자랑 아트해세라’를 통해 관심을 모았다. 향후에도 심사부터 포장, 배송과정, 수상자 인터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팬슈머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라비오뜨는 최근 SNS 영상 서포터즈 ‘라비그램’ 4기를 선발하고 3월부터 온라인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라비그램에게는 매월 활동비와 제품을 제공해 브랜드 체험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브랜드 행사 우선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자올 닥터스오더는 2018년 12월부터 ‘200일 리얼 검증단’을 운영한 바 있다. 탈모로 고민하는 검증단이 200일간 제품을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눈속임이나 조작 없이 제품에 대한 효과를 직접 공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밖에도 애경산업 ‘AK LOVER 뷰티클럽’, 에이블씨엔씨 ‘미샤일러’, 네이처리퍼블릭 ‘초록 프렌즈’, 듀이트리 ‘듀이 에디터’ 등이 다양한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이나 온라인 마케팅 관여를 넘어 소비자들의 의견에 초점을 맞춘 제품 출시도 늘어나는 추세다.


라이클은 뷰티 플랫폼 ‘언니의 파우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PB브랜드 ‘언파코스메틱’을 운영 중이다. ‘사람들이 뷰티를 경험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에 맞게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제품을 기획하는 것이다.


굿즈컴퍼니는 뷰티 커머스 플랫폼 ‘우화만’을 통해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같이 화장품 만들어 볼래?’를 의미하는 플랫폼과 뷰티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모으고 있다.


뷰티메이커스는 화장품 제조시 어려워하는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뷰티 제조 플랫폼을 지난해 3월 론칭했다. 인플루언서·헤어디자이너·배우·아나운서 등 메이커들의 경험과 영향력에 플랫폼의 노하우를 더해 제품력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따르는 충성도 높은 팬슈머들은 자신의 ‘팬심’을 담은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화장품기업들은 팬슈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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