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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확산, 국내 화장품업계도 악영향

관광객수 감소로 소매판매도 동반 하락 예상, 1~3개월 추이 지켜봐야

입력시간 : 2020-01-22 05:23       최종수정: 2020-01-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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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우한에서 신종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화장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이 급작스럽게 우려로 전환되고 있어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 업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은 감염속도가 상당히 빨라 환자 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백신 치료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군이라는 점을 보면 불확실성보다는 단기 악재가 더욱 자명해진 것이다.


홍콩에서 사스가 발병한 2003년 2분기 홍콩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같은 시기 관광객들이 주요 소비하는 의류·화장품 등 전반적인 소매판매도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2003년 2분기를 저점으로 바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음해 동기에는 관광객이 200% 이상으로 높이 증가하며 소비도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병했을 때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6월 -45.8%, 7월 -68.2%, 8월 -36.6% 등으로 전년 대비 급감했으나 그만큼 플러스 전환 속도도 빨랐다. 다음해 증감률은 +107% +170.5% +55.6%로 바로 회복됐고 방한 중국인 수도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손효주 연구원은 “질병 이슈인 사스와 메르스 타격은 2~4개월 내로 마무리됐으나 정치적 이슈를 동반했던 사드는 장기화되는 추세였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사스가 발병했던 2003년 대비 중국의 대응 능력은 훨씬 좋아졌으나 이번 바이러스가 위협적인 이유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차단, 확산 방지 등 손을 쓰기도 전에 중국은 가장 큰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이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당분간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쉽지 않고 2월 중순까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한중관계 회복이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스와 메르스는 한 분기 정도만 영향을 미쳤던 반면 사드는 1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이후 회복 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단체 관광객은 차단돼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우한 폐렴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1개월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2월 뉴스에서 확진자 수가 멈추거나 줄어든다면 질병 불확실성보다 방한 중국인 증가, 시진핑 주석 방한 등 한중관계 회복에 집중하고 반대로 확산추세가 지속되면 과거 사례처럼 3개월간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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