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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화장품 판매직 초과근무 관련 소송 승소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노동자에게만 입증 책임 요구”

입력시간 : 2019-11-11 15:35       최종수정: 2019-1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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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판매직의 근무여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샤넬이 화장품 판매직 근로자들의 초과근무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는 최근 샤넬에서 근무하는 화장품 판매 서비스 노동자 335명이 샤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노동현장에 만연한 공짜 노동이 유지되거나 확산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넬코리아는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매장 개점 전까지 마쳐야 하는 개점 준비업무로 그루밍, 매장청소, 재고 정리, 백화점 조회 참석 등을 지시하고 있다.


매장 근무자들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이고 백화점 개점 시간은 10시 30분로 규정돼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근무개시 시간보다 30분씩 조기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해 달라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사건 청구기간의 거의 모든 근무일마다 매일 30분씩 조기 출근을 하여 피고에게 근로계약에 따른 근로를 실제로 제공했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샤넬이 직원용 출퇴근 기록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은 상황에서 샤넬 노동자들은 조기출근한 백화점 CCTV 영상과 교통카드를 통한 출퇴근 기록까지 모아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관행적으로 암묵적으로 강요해온 초과노동에 대한 입증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는 “샤넬 노조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거짓 주장을 일삼은 샤넬 사측과 현장 노동자들의 처지를 무시한 사법부의 판결을 규탄하며 이후에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며 “초과노동에 시달리는 서비스노동자들의 부당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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