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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안료사들 ‘NO Child Labor' 경향 뚜렷

바스프·케이에스펄 등 RMI 가입…문제 해결 앞장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09-17 06:40       최종수정: 2019-09-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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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안료사들의 탈(脫) ‘Child Labor(미성년 노동)’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 세계 60% 이상의 운모가 인도에서 아동 노동, 위험한 환경 등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채취되고 있었던 만큼 예전 방식에서 탈피해 착한 소비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이펙트 안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머크는 최근 인도에서 운모 채광과 가공을 담당하는 협력 업체와 직접적인 사업 관계를 구축했다.


안료 생산에 필요한 운모 원료를 인도 동부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었던 만큼 일련의 감시 체계를 도입, 당사의 사회적 환경적 기준이 현지에서 준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감시하는 제도를 구축한 것이다.


머크가 직접 수행하는 정기 검사 외에도 독립적인 비정부기구인 IGEP 재단(인도-독일 수출 진흥 프로그램)이 매달 예고 없는 방문을 통해 산업 안전과 아동 노동 금지 준수를 포함한 전반적인 광산 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머크는 인도 광산 인근의 세 곳 학교에 재정을 지원하는 한편 재단과 목공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 등록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500여명에 달하며, 4번째 지원 학교에서는 어린이 2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지역이 미성년 노동 등의 극심한 빈곤과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이슈가 됐던 만큼 조달 과정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인도나 다른 지역을 통한 운모 조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2019 인권경영포럼’에서 바스프 지속가능전략부 인권 담당 매니저 탄야 카스토르는 회사의 안료 및 화장품 원료 사업에서의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환경적 책임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바스프는 조달하는 운모의 100%를 회사가 자체 보유한 미국 조지아의 광산에서 채취하고 있다. 지난 100만 시간 동안 오직 3건의 경미한 부상만 발생했을 정도로 철저한 안전을 자랑하고 있으며, 운모 채취 과정에서 사용된 인근 호수의 물은 깨끗하게 정화돼 다시 호수로 방출되거나 재활용되고 있다. 운모에서 분리된 기타 토양은 다시 돌려보내 토양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운송·공급 경로가 투명하게 공개되는데다 전담 직원을 고용해 운모 채취 이후의 광산의 복원과 생태 보존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7년엔 RMI(Responsible Mica Initiative)에 가입, 인도의 아동 노동 착취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야 카스토르는 “바스프의 조지아 운모 광산은 생태계를 유지하고 복원하려는 노력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이자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안료 전문사 케이에스펄도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가해 화장품원료와 관련한 사회적인 이슈를 대응한 제품을 출품해 주목 받았다.


지난 6월 RMI(Responsible Mica Initiative)로 부터 비인도산 마이카를 사용하는 업체로 인증받았으며, 지난 2017년 모든 생산시설에 대해 유럽화장품원료협회 EFfCI(European Federation for Cosmetic Ingredients)-GMP 인증을 통과하며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진주광택안료 전문기업인 씨큐브도 인도산 펄 원료 대부분이 아동노동에 의해 생산되는데 따라 높아지고 있는 합성제품 선호도를 반영,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지속가능성’이 새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화장품 성분과 제조과정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화장품사들이 착한 소비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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