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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략 키워드 '친환경 화장품+스토리텔링'

[K뷰티, 해외에서 답을 찾다] 정봉기 KOTRA 밀라노무역관장

입력시간 : 2019-09-18 06:40       최종수정: 2019-09-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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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은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열의에 비해 경쟁력과 정보 취득이 열악한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은 창간 27주년을 맞아 국내 화장품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장 인터뷰를 진행한다. [K뷰티, 해외에서 답을 찾다] 시리즈를 통해 국가별 특징 및 해외 화장품시장 현황, 해외 진출시 유의사항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을 소개한다면.


KOTRA 밀라노 무역관은 1966년 개소해 지난 53년간 우리기업의 이탈리아 진출과 수출, 투자유치를 지원해왔다. 이탈리아는 서방선진국 G7의 일원으로 세계8위의 경제 규모와 항공, 기계, 제약, 명품 소비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중심지 밀라노에서 KOTRA는 이탈리아 기업 및 정부와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탈리아 및 밀라노의 특징은.


이탈리아는 유럽내 4대 경제국으로 자동차부터 패션까지 이름만 말해도 다 아는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는 있는 산업 전반에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디자인 강국이기도 한 이탈리아는 산업 디자인 뿐 아니라 패션 분야에서도 중요한 나라로 이탈리아의 대표적 패션 도시 밀라노에서는 뉴욕, 파리, 런던과 함께 1년에 2회의 패션위크를 개최해 세계 패션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 유명한 도시로는 볼로냐를 꼽을 수 있다. 매년 3월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용박람회 ‘코스모프로프(COSMOPROF)’에서는 전 세계 뷰티산업의 기술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시장 규모는.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에 따르면 2018년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은 생산액 기준 총 112억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01억 5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3%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국내 소비는 64억 유로를 기록해 0.9%의 성장률을 보였다. 수입은 20억 유로로 전년대비 1% 감소한 반면 수출은 48억 유로로 3.6% 증가했다.


대형유통망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이 전체의 4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비중은 20.1%, 약국은 18.3%로 이 세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가 화장품 시장 판매의 주를 이루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시장의 특징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로드숍 및 인터넷 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판매는 전체 유통의 3.8%로 작은 비중이지만 전년 대비 22% 성장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 로드숍 성장도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색조를 중심으로 매장이 증가한 이탈리아 유명 로드숍에서는 고객층 확장을 위해 마스크팩, 기능성 기초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로드숍과 화장품 전문 편집숍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 뿐 아니라 화장품 전문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천연 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2018년 이탈리아 천연화장품은 이탈리아 전체 화장품 소비시장의 9.8%를 차지하는 11억 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액인 9억 5000만 유로에서 15.8%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에 따르면 이탈리아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시 제품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며 천연성분으로 구성된 화장품의 구매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 및 진출 현황은.


K뷰티로 불리는 한국 화장품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초기 한국 화장품은 혁신적 제품과 기술력으로 동종 업체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한류와 함께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여갔다. 최근에는 한국 브랜드 화장품들이 현지 화장품 전문점에 지속적으로 입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향후 이탈리아 화장품시장 전망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원재료부터 제품의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에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디자인 및 바이오 플라스틱 용기, 유리, 재생 종이 등 재활용 소재 패키징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니 신제품 개발 및 현지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회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탈리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화장품기업들에게 한마디.


이탈리아 진출을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필요하다. 한국 화장품은 마스크팩, 피부 및 기능성 기초 화장품에 강한 반면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은 색조 제품의 소비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기에 현지 시장에서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제품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시장 진입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천연화장품, 지속가능한 제품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개발과 이에 맞는 스토리텔링이 입혀질 경우 현지 진출이 더 용이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은 CPNP 등록이 필수로 CPNP에 등록이 안 된 경우에는 샘플 수출도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정봉기 KOTRA 밀라노무역관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졸업
-伊 Milano대 노동정책과학대학원 졸업
-KOTRA 입사 (1991년)
-자그레브무역관장
-방산물자교역지원센타 GtoG지원팀장
-뮌헨무역관장
-경남KOTRA지원단장
-창원시투자유치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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