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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中 ‘자유무역시험구’ K뷰티 기회 될까

화장품 거점 활용 가능…省 별 ‘맞춤형 상품’ 개발 필요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09-16 06:40       최종수정: 2019-09-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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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유무역시험구(FTZ)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진출 거점 선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크로스보더(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화장품 유입이 FTZ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지역 특화형 화장품이 각광받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지난 8월 중국 국무원은 '6개 신설 FTZ 총 방안 인쇄·배포에 관한 통지‘에서 산둥성, 장쑤성, 광시자치구, 허베이성, 왼난성, 헤이룽장성 등 6개 지역에 FTZ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FTZ는 18개로 확대됐다.


FTZ는 2013년 9월 상하이에 설립을 시작으로 2015년 ‘톈진, 광동, 푸젠’을 추가 지정했고, 2016년 9월 ‘라오닝, 저장, 후베이, 허난, 쓰촨, 산시성과 충칭시 지역’에 새로운 자유무역구를 설치하면서 자유무역구 3.0 시대를 열었다. 지난 6년 간 12개 시험구에서 투자·무역 자유화· 원활화, 금융분야의 실물경제 지원, 정부 기능 전환 등 개혁을 시도해 200여 가지 제도적 혁신 성과를 냈다.


이번 신설되는 6개 FTZ는 제도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별 차별화된 개혁 시범 임무를 부여받았다.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국가 전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산둥은 제3국 시장 공동 개척 등 한중일 3국간 경제 협력 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둥성, 장쑤성과 함께 중국 내 3대 경제축 중 하나인 산둥성은 한·중 FTA 체결 이래 국가급 한중산업단지(옌타이) 및 지방협력 시범도시(웨이하이)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협력 대상지이다.  


광시는 아세안으로 향하는 국제 육해 무역 신통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광시장족자치구는 중국과 아세안간 교역중심지로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 해상실크로드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중국내 인프라 확충과 경제성장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허베이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조화로운 발전과 철강, 석탄, 식량 등 벌크스톡의 현물거래 등 무역 방식의 전환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헤이룽장성은 인적자원의 출입구구 원활화와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장쑤는 인공지능, 바이오의약, 나노기술 활용 등 산업 혁신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윈난은 일대일로 건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도 지난 달 30일 ‘2019년판 자유무역시험구 외상투자 진입 특별관리조치’를 내놓고 7월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외자기업은 연예기획사와 영화관의 독자 운영이 허용되며, 5G(세대)통신 핵심부품과 반도체 패키징 장비 등 분야에서도 세수와 토지 매입 등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지방 정부도 자유무역구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쓰촨, 선전, 저우산 등의 행보가 눈에 띈다.


쓰촨성 정부는 최근 더양시, 쯔양시, 메이산시, 난충시, 쯔궁시 등 6개 지급시 및 1개 행정구를 자유무역실험 개혁 선도구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설립된 쓰촨자유무역구를 바탕으로 구간을 확장할 예정이며, 특히 투자, 무역, 금융, 기술개혁, 정부 및 공공서비스 영역에 대해 실험 및 개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전시도 ‘자유무역시험구 개혁·혁신 심화 지원에 관한 조치 업무 방안'을 발표, 총 39개 조항의 투자환경, 상업 환경, 인적자원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개혁 조치를 출범했으며, 중국 동남부 저장성에 위치한 저우산 자유무역구는 외상투자법인에게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해 주며,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를 협력사로 선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중국 수출 창구가 상하이로 집중되는 만큼 NMPA등록이 지연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자유무역구를 통해 화장품 수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에 주목해 산동성, 허베이성, 쓰촨성, 랴오닝성 등 중국의 개별 성 주민들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며 “중국을 여러 구획으로 나눠 지역별로 브랜드를 특화한다면 섬세하고 뿌리 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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