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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된 미국 화장품 시장 ‘K뷰티 위기론’

마스크팩 포화 및 일본·오스트레일리아 브랜드 급성장 “변화 필요”

입력시간 : 2019-08-02 06:50       최종수정: 2019-08-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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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K뷰티에 대한 전망이 과거와 달리 핑크빛만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OTRA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유사한 제품들이 시장에 공급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K뷰티 제품의 특징으로 꼽혔던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도 점차 약해지며 더 이상 ‘K뷰티’라는 타이틀이 승부수로 작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18년 미국 화장품 시장에 5억 1158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수출한 것으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는 등 규모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처럼 미국 수출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나 새로운 뷰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K뷰티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K뷰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너무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 꼽혔다.


또 K뷰티 대표제품인 마스크팩은 현재 미국 뷰티 시장에서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어 인기의 절정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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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큰 불안 요소는 일본 및 오스트레일리아 뷰티 트렌드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J뷰티’와 ‘A뷰티’의 등장과 성장이다.


미국 내에서는 K뷰티와 J뷰티, K뷰티와 A뷰티를 적극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 경험해보기를 즐기는 뷰티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제품에 대한 리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세포라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내 ‘J-Beauty’ 페이지를 따로 구성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인 SK-II, 시세이도부터 클린 뷰티 브랜드로 떠오른 Tatcha 등 다양한 일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뷰티 리테일러 Riley Rose는 K뷰티 브랜드 위주로 취급해왔으나 작년부터 J뷰티 페이지를 추가로 구성해 판매 중이다.


반면 ‘Glow Recipe’는 자체 컬렉션을 제외한 타사의 K뷰티 브랜드는 더 이상 취급하지 않고 국적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차세대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Glow Recipe뿐만 아니라 드럭스토어 체인점 ‘CVS’, 뷰티 제품 대형 리테일러 ‘얼타뷰티(Ulta Beauty)’ 등에서도 K뷰티 제품이 진열된 섹션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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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는 채식 기반(Plant-based), 비거니즘(Veganism), 천연(Natural), 유기농(Organic) 등과 같은 제품 및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화장품 분야에서도 ‘클린 뷰티’, ‘그린 뷰티’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동물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Cruelty-free’, 건강 상황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Gluten-free’, ‘Vegan’ 등도 매우 중요해졌다.


A뷰티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오스트레일리아 특성에 힘입어 뷰티 제품들도 깨끗한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아 미국 화장품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KOTRA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클린 및 그린 뷰티’, ‘천연 및 유기농’ 등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미 한국에서 성공한 제품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거두고 ‘미국의 타깃 소비자’만을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해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뷰티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동반되지 않으면 고가 전략이 성공하기 어렵다”며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이라면 미국 뷰티 시장 내의 기존 리테일러의 자사 브랜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의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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