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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들 지난해 증시 불안에 자사주 취득 급증

휴젤·케어젠·미원상사 등 다수…“올해 반전 기대”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02-07 06:49       최종수정: 2019-02-0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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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들이 지난해 떨어지는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은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해 지분을 늘리는 것으로 경영권 방어, 주가관리, 회사 이미지 제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전략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06개 코스닥 상장사가 1조 1698억원어치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2017년 대비 114.1% 급증한 규모다. 취득 목적 1위는 주가 안정으로, 규모는 4828억원이었다.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집중됐던 시기는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겪었던 6~7월과 9~10월이었다. 이 기간 취득 공시는 총 143건으로 작년 전체 취득 공시의 55%에 달했다.


화장품회사는 11개사가 14회에 걸쳐 747억5000만원어치의 자사 주식을 취득했다. 8개사가 519억9000만원어치 자사 주식을 취득한 2017년 대비 크게 늘었다. 


자사주 취득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휴젤로  2회에 걸쳐 466억3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2018년 1월종가는 56만5100원에서 12월 38만1500원으로 하락하는 주가를 적극 방어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의 면세점 매출이 급성장하며 화장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4분기 톡신, 필러 성수기 효과 및 내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펩타이드 전문회사 케어젠도 61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2018년 1월 종가는 9만2000원에서 12월 7만500원으로 하락했다.


케어젠도 올해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다수의 증권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케어젠의 실적은 전년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주력제품인 펩타이드 필러가 4분기 성수기인데다 중국 식품의약국(NMPA) 화장품 등록이 완료되면서 중국내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화장품원료 회사인 미원상사는 3회에 걸쳐 14억 5000만원어치의 자사 주식을 취득했다. 가장 활발하게 자사주를 취득한 곳 중 하나다. 2018년 1월 종가는 22만원에서 12월 25만7000원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유화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화학 계면활성제가 유해하다는 업계에 인식을 적극 반영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 저자극 계면활성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자사주를 많이 취득한 회사는 MP한강(50억원), 보령제약(49억원), 휴메딕스(49억원), 클리오(31억원), 한국맥널티(9억원), TS트릴리온(5억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상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판매하는 시간외대량매매를 선택했다”며 “자기주식 취득 공시를 한 상장사의 평균 주가 움직임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주가 방어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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