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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시장에서 경쟁력 높이고 싶다면 동유럽을 공략하라

유럽학회 EU시장 진출 세미나서 전문가들 “우회전략 제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9-01-31 06:50       최종수정: 2019-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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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동유럽 우회 전략이 제시됐다.  화장품도 폴란드 등 동유럽 시장에서의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학회 주최, 산업통산자원부 후원으로 30일 서울상공회에서 열린 'EU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동유럽 공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안상욱 교수는 “높은 경제 성장률 등 여러 호재가 있는 동유럽을 집중 공략해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게 불확실한 대외 경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 EU 28개국 중 동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체코(2.3%),  폴란드(3.4%), 헝가리(3.8%), 루마니아(4.1%)의 실업률은  그리스(19%) , 스페인(14.9%), 이탈리아(10.1%), 프랑스(9.3%)의 실업률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GDP성장률도 전년 대비 체코 4.3%, 폴란드  4.8%, 헝가리  4.1% 성장해 1%대에 머물고 있는 서유럽 국가들과 대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 교수는 “우리 기업들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시장 진출에 애써왔지만 최근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동유럽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우회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과 EU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EU FTA 발효 이후 체결된 EU와 타국과의 FTA를 검토해 추가적인 양허 요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안 교수는 특히 우리 기업들의 EU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규정 마련과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 해외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장벽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해 이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지역연구센터 이철원 연구원도 동유럽이 EU 평균보다 빠른 경제성장세, 서비스산업 발전, 무역구조의 고도화, FDI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유럽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우회전략 가능국가로 낮은 임금과 양질의 노동력 활용, 투자진출이 용이한 헝가리, 폴란드, 체코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등의 대외적인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동부 유럽국가와의 산업·기술협력 증대를 통한 유럽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들 국가는 유럽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제품의 경쟁력 증대 방안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장상해 부장은 ‘2019년 유럽시장 주요 이슈’란 주제 발표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전략을 집중 소개했다. 장 부장은 EU 28개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은 2018년 5.8%가 증가했으며 평균 44%로 수직 상승하고 있어 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 규모가 EU내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폴란드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이 전년대비 91%증가하면서 각광받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부장은 유럽시장 진출전략으로 시장 내 마케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세일즈랩(판매대행인)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전시회 플랫폼, 외국인직접투자(FDI) 활용을 제안했다.


전문 세일즈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일즈랩을 통하면 짧은 시간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바이어 발굴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는 특히 참여기업의 30~50%가 유럽 이외의 국가 기업들인 만큼 세계시장 개척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

 

 

해외진출을 꾀하는 기업은 코트라의 지사화 사업 및 수출 바우처 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트라가 8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126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현지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기업의 해외 지사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수출 바우처사업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수출의 전 과정을 포함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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