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전체

“어린이 화장품 사용가능물질목록 재검토 필요”

이종현 소장, 어린이제품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 강조

입력시간 : 2019-01-28 06:37       최종수정: 2019-01-28 06:37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20190124_103301.jpg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린이 화장품에 들어가는 사용가능물질목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종현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용품 안전관리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 화장품의 사용가능물질목록 및 함량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환경운동연합, 노란리본기금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르면 어린이제품은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거나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는 물품 또는 그 부분품이나 부속품을 의미한다. 단 의약품 및 의약외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은 제외된다.


현재 어린이용품은 완구, 물놀이기구, 어린이용 장신구, 유아용품, 생활용품, 문구류, 놀이기구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유아용품에는 일회용 기저귀, 물티슈 등이, 생활용품에는 화장품, 세정제, 바닥매트, 가죽제품, 가구제품 등이 포함된다.


이 소장은 “화장품과 세정제, 일회용 기저귀, 물티슈 등은 위생용품 및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제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어린이제품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소장은 소관이 불분명한 제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기술 융합 제품에 대해서도 해외 안전기준이 있는 경우 패스트 트랙(안전기준 신속 도입 시스템) 절차를 도입해 기업의 신속한 제품 출시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저가·저품질 어린이제품이 많이 유통되는 문구점, 소매점 등 안전취약지구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 비율을 확대하고 세관 단계에서 안전 인증 여부를 확인해 불법·불량 어린이제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 리콜사례나 리콜제품 정보 분석 후 조기경보를 발령해 국내 소비자의 주의를 촉구하는 제품 안전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공포된 화장품법 개정안에 따르면 영유아 또는 어린이용 화장품에 대해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제품별로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작성·보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영유아 및 어린이가 사용하는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과거에는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는 등 어린이 제품에 들어가는 유해 물질에 대한 관리 기준과 법령의 미비, 관리 책임 소홀 등이 지적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의 성장에 유해한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등이 아이들 몸에서 성인보다 2~3배 이상 검출됐다.


환경부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검출된 액체괴물, 핑거페인트 등 어린이 용품이 반복된 리콜 조치에도 시중에 계속 유통 중이다.


신창현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어린이 용품 유해물질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며 “토론회에서 환경 요인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의원은 “정부는 생활용품의 안전 관리를 위해 제품 안전성 조사와 KC마크 인증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제도는 이미 많은 어린이들이 유해물질에 노출된 후 이뤄지는 사후 조치에 불과하다”며 “바닥으로 추락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