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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기업, 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 위한 맞춤형 전략 나왔다

중남미 ‘색조’, 아프리카 ‘체험’, ·중동 ‘온라인’ 등에 집중

입력시간 : 2019-01-10 06:46       최종수정: 2019-01-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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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업들이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주력 신흥시장에 진출해 자리 잡는 데 필요한 전략이 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공동주최로 9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9년 세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에서 코트라 해외본부장들은 지역별 특성과 이에 따른 맞춤 전략들을 소개했다.


올인원·색조화장품으로 중남미 공략


양국보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중남미,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부상’ 발표를 통해 “한-중남미 FTA 체결, 한류 인기 등으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  6억 4000만명, GDP 5조 9000만 달러(5608조 6009여억원)에 이르는 중남미는 대규모 블루칩 시장으로 꼽힌다.


중산층 증가로 소비 시장이 확대 중인 데다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돼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본부장은 “중남미에서도 중국산 한국 짝퉁 브랜드 ‘무무소’가 중국 제품에 대한 반감을 비켜가면서 한류를 타고 형성된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를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멕시코에만 18개 매장을 확보했고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중남미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7년 654억 달러에서 2018년 693억 달러로 증가했다.  2022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 중남미로 수출하는 화장품의 95%는 기초와 메이크업 제품이다.  지역별로는  멕시코 수출액이 2014년 93만 달러에서 2017년 547만 달러로 급증했다.


양 본부장은 “중남미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올인원 화장품, 화려한 색조 제품 등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K뷰티 열풍과 중산층 확대에 대응한 전자상거래 및 한류·온라인 마케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험’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해야


이승희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어렵고도 쉬운 2019년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 발표를 통해 “진출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넘어 창출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도시화와 젊은 중산층의 증가로 인해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산층은 2008년 8500만명에서 2020년 1억 2800만명에 이를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아프리카 유망 소비재로 여성의 경우 화장품, 가발, 의류·액세서리, 신발, 모바일 쇼핑 등을, 남성의 경우 미용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건강 가공식품, 스포츠웨어, 신발 등을 꼽았다.


여성 화장품으로는 미백제품, 색조화장품, 스킨케어, 마스크팩, 네일케어 등 관심이 높은 품목이 다양하다.


남성 미용제품으로는 면도 관련 제품 비중이 가장 높다. 최근에는 중산층 이상 소비자를 중심으로 남성 향수가 인기가 많으며 향후 스킨케어 부문이 가장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주축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이 활발해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 본부장은 “아프리카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 업체와 상생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국 산업 보호주의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아프리카의 특수성과 수요에 기반해 현지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화된 서비스로 이 본부장이 추천한 것은 체험형 마케팅이다. 중국, 인도 등 저가품과 차별화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중동 온라인 유통망 우선 공략


이관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열려라 MENA, 부활을 시도하는 중동시장’ 발표를 통해 “최근 한류 열풍이 중동으로 확산되며 K뷰티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소비재 시장은 젊은 소비계층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전체 인구 5억 7000만명 중 30세 이하 인구가 53.5%에 달한다.


중동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81억 달러에서 2022년 2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성 사회 진출 증가로 색조 및 스킨케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수입 화장품으로는 향수류가 36억 2100만 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헤어케어, 색조화장품, 스킨케어, 남성용 화장품, 샤워용품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관석 본부장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유통망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류와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고급 브랜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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