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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재도약 위해 선진국에서의 전면승부 필요”

카테고리 확장·강력한 브랜딩 강조… 제조원 표기 자율화도 제안

입력시간 : 2018-12-11 06:50       최종수정: 2018-12-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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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수출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선진국과 동남아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난 6일 열린 ‘K-뷰티 재도약을 위한 한국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세미나’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로 나아갈 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헬스&뷰티 발전포럼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주최로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홍희정 유로모니터 선임연구원, 박동욱 KOTRA 시장조사팀장, 박진영 코스메랩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경제 성장과 신흥시장, 중산층 수요가 확대되며 2022년까지 연 5%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희정 수석연구원은 “K-뷰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서도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고 카테고리 확장 및 강력한 브랜딩이 필요하다”며 “현지 소비자의 성향과 로컬화된 성분을 고려한 지역화(localisation)는 필수이며 노화를 ‘안티에이징’이 아닌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헬시 에이징’으로 리브랜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은 2017년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수출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으며  스킨케어 제품 수출은 2015년 22억 4600만 달러에서 2017년 35억 9700 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및 창의적 디자인의 마스크팩 수출은 크게 성장했고 립,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데어도란트, 향수류 제품도 수출이 증가한 반면 샴푸류, 파우더 메이크업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출이 감소됐다.


박동욱 팀장은 “중국은 사드 제재로 비중이 다소 축소됐으나 홍콩을 통한 우회수출 경로가 확대됐다”며 “최근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장르로 정착되는 만큼 동남아 틈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국 시장에서의 전면승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출통계 분석 결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란 등 중동 국가의 수출 잠재력이 가장 크지만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포화 상태지만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은 공략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유럽 CPNP, 중국 위생허가, 사우디아라비아 SASO, 인도네시아 BPOM 등 국가별로 다른 인허가 규정에 관한 교육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진영 대표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K-뷰티 시장이 본격화되되고 있지만 중소 브랜드들은 여전히 해외 인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가별 화장품 수입허가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포라 등 해외 유통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체 PB브랜드 문제도 언급됐다. K-뷰티 진열대에서 중소기업 브랜드가 사라지고 한국의 인기 제품을 복제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규정에 따라 화장품 제조원과 제조판매원을 모두 기재하게 되면서 기업 비밀에 해당하는 거래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 대표는 “해외 유통사의 자체 PB브랜드가 국내 ODM 기업 등에 의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내세워 어렵게 입점한 한국 중소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해외 유통채널에서 PB브랜드를 막고 한국 브랜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제조원 표기를 자율화하는 등 정보 보호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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