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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중보건학회 ‘항노화’ 용어 퇴출 어때요?

최신 보고서 통해 화장품ㆍ뷰티업계에 권고 나서

입력시간 : 2018-06-14 16:51       최종수정: 2018-06-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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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항노화’(anti-ageing)라는 용어를 퇴출할 것을 화장품 및 뷰티업계에 권고하고자 합니다.”


영국 왕립공중보건학회(RSPH)가 지난 7일 공개한 ‘해묵은 질문’(That Age Old Question) 보고서에서 ‘항노화’ 용어를 퇴출할 것을 권고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나이듦을 대하는 태도가 건강과 행복(wellbeing)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발간되어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항노화’라는 용어가 나이듦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유발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실제 삶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며 이 용어의 퇴출을 권고하고 나서기에 이른 배경을 설명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들의 절반과 남성들의 25%가 “젊게 보여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특히 ‘항노화’라는 용어 자체가 시대의 변화에 맞도록 진화되어야 했지만, 달리 적절한 표현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나머지 화장품 및 뷰티업계가 이 용어에 갇혀 갈수록 시대에 뒤처지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항노화’라는 용어에 대한 묘사와 서술이 뭇 여성들로 하여금 비현실적인 몸매를 표준으로 인식토록 조장하고 몸매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고착시켜 결과적으로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령자를 차별하는 인식이 세대를 불문하고 확산되어 있는 데다 많은 사람들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회를 기회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보다 하나의 커다란 도전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고령자를 차별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에 용어 퇴출을 포함해 여러 가지 권고안을 제시한 것이다.


보고서가 ‘항노화’ 용어 퇴출 이외에 권고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우선 어린이집, 청년클럽 및 홈케어 서비스 등이 한지붕 아래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


학교에서부터 나이듦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고, 직장과 정부가 재직자들의 행복한 노후대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직장 내 구성원들의 연령별 다양성이 확대되도록 고용주와 정부가 공동의 노력을 진행해 나가자는 권고안을 눈길이 쏠리게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의료현장에서 고령자가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의료전문인들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한다거나, 언론에서 고령자들을 대변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하자는 언급도 포함되어 귀가 솔깃해지게 했다.


언론자율규제기구(IPSO)의 윤리규정에 언론인이 고령자를 차별해선 안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자는 제안과 ‘페이스북’에 이른바 혐오표현(hate speech)의 하나로 나이듦에 대한 언급이 오르지 못하도록 하자는 방안 등도 그 의미를 곱씹어 보게 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치매환자 수가 8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는 2040년에 이르면 이 수치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영국 국민들의 3분의 2는 3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34세 연령대의 25%는 “고령자들이 불행하고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같은 맥락에서 영국 국민들의 30%는 “나이가 들면 외로워진다”고 답했다.


심지어 18~24세 연령대에서 5명 중 2명은 “나이가 들면 치매를 피할 수 없다”고 응답해 놀라움이 앞서게 했다.


반면 흑인들은 나이듦과 고령자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인식이 평균치에 비해 3배나 높게 나타나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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