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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샹’, 한국면세점 큰손 ‘급부상’

올해 1분기 화장품 상호수 100만개 초과…젊은층 ‘꿈의직업’ 각광

선태규 기자   |   stk@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8-06-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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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장품 소비트렌드가 변화되면서 중국의 SNS사업가 ‘웨이샹’이 한국 면세점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웨이샹(微少商店, 미소상점)은 아주 작은 상점이란 뜻의 줄임말이며 중국의 1위 SNS인 Wechat(微信, 웨이신)을 통해 물건을 파는 모바일 상점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원래의 의미인 微少商店(웨이샤오샹디엔)보다 微信商店(웨이신샹디엔)의 의미로 전환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웨이샹의 유통과정은 개인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로 여행을 가는 지인에게 상품구매를 부탁하면 이 과정에서 한국 면세점을 통한 물품구입(원산지와 가격차이가 큰 수입 명품과 한국의 화장품들의 구매가 가장 높음)이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도매상의 형태로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5년부터 중국정부는 음지에 있는 웨이샹에 등록시스템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1인 사업자 등록을 통한 청년실업률 해소 △등록자의 세금납부를 통한 세수확보 △정부의 웨이샹 시스템 운영관리 참여 등이었다. 


등록제 도입 이후 웨이샹의 한국 화장품 거래는 기초제품과 마스크팩 구매를 중심으로 상호수가 2016년 100만개 가까이로 급증했다가 2017년 사드 영향으로 일부 감소했다. 그러다 2018년 1분기 화장품 웨이샹 상호수는 100만개를 초과하며 중국내 웨이샹을 통한 화장품 판매율이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2017년 웨이샹은 5000만명(2015년 1500만명,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시장규모도 146조원(2018년 170조원 전망)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중관계 회복 분위기, 4월 중국인 입국자 37만명 등에 비춰볼 때 하반기 국내 면세점 시장의 턴어라운드와 화장품 업계 실적회복에 ‘웨이샹’이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높다.


2분기 중 본격적인 단체관광과 전세기 스케줄은 구체적이지 않은 상황이나 하반기엔 중국 입국자가 2016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8년 중국 화장품시장은 소비자의 수요증가와 개인SNS 이용률 증가를 배경으로 웨이샹 중심의 유통구조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웨이샹’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중국 젊은층들 사이에서 꿈의 직업이라 불리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지업계에 따르면 소위 잘나가는 웨이상의 연 수입은 최고 2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비춰볼 때 ‘웨이샹’의 중국시장에서의 위상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이샹이 한국 화장품이나 면세점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울러 수입상품 유통과정에 대한 중국정부의 통제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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