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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화장품 시장, 최근 4년간 뚜렷한 성장세

2017년 기점으로 시장 규모 확대

입력시간 : 2018-05-14 12:56       최종수정: 2018-05-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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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2014년을 기점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장품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호감도 개선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출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OTRA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은 경제위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위축으로 화장품(위생용품 포함) 시장규모는 2011년 73억 2850만 유로에서 2014년 70억 660만 유로로 4.6% 감소했다. 하지만 국가경제가 다시 안정을 되찾으며 2014년부터 화장품 시장 매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74억 3690만 유로를 기록했다. 

스페인 화장품시장 규모.jpg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회복 기간 중 모든 품목의 판매 매출 증가했다. 지난해 품목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스킨케어(20.0%), 향수(18.4%), 헤어케어(15.2%), 남성용화장품(13.5%), 색조화장품(1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셀피(Selfie)’ 문화가 화장품 매출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내 화장품 판매가 다시 늘어난 주된 이유는 경제회복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셀피(또는 셀카) 문화도 화장품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 비해 평소에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아지며 자연스레 피부나 외형을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스페인 화장품 시장에서는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유럽 및 북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인다. 2017년 기준 스페인 화장품 시장 상위 10대 기업 중 8개사가 외국계 다국적 기업이 차지했다. 최대 기업은 프랑스계 기업인 로레알 그룹으로 고가브랜드인 랑콤과 엘비베(Elvive), 메이블린 등과 같은 중저가형 브랜드를 바탕으로 스페인 시장 점유율 13.8% 기록했다. 프록터앤갬블은 미국계 기업으로, 팬틴, 헤드앤숄더(H&S)와 같은 헤어케어제품이나 오랄비, 질레트와 같은 치아 및 남성용 브랜드 등을 바탕으로 8.4%으로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017년 기준 화장품 시장 상위 10개 업체 중 2개사 만이 스페인 토종기업일 정도로 스페인 토종 브랜드의 시장 내 영향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상당 수의 스페인 화장품 제조기업들은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기능성화장품 부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PB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 중 유일하게 성장했던 PB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고가 화장품 구매를 조금씩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페인 화장품 시장은 향후 5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 컨설팅은 스페인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18년 75억 유로에서 2022년 79억 유로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간 중 향수 품목이 11.6%로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색조화장품(8.9%), 남성용화장품(5.4%), 스킨케어(5.4%), 헤어케어(2.1%)이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의 주요 화장품 유통채널인 슈퍼마켓, 화장품 전문소매점,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현지 기업들은 한국 화장품을 직접 수입하기보다 현지 에이전트나 전문 수입/유통상을 통해 구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에이전트나 수입·유통기업들은 화장품이 사전에 CPNP 상에 등록되어 있어야만 본격적인 거래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들과 접촉하기 전 관련 인증 및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스페인에서 한국 브랜드를 취급 중인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크지 않아 현지시장에 진출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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