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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세분화로 덩치 키우기 성공… 부활 노리는 일본의 야심

코스메 도쿄(COSME TOKYO) 2018 Ⅲ

도쿄=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18-02-14 06:57       최종수정: 2018-02-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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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원료, OEM·ODM, 용기 및 패키징 등 화장품 개발을 위한 섹션으로 구성된 ‘코스메 테크(COSME tech)’. 이 전시회는 매년 화장품(완제품) 전문 전시회인 ‘코스메 도쿄’와 함께 개최되며 일본 화장품산업의 동향과 다양한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을 원스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1월 24일부터 26일(현지 시간)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치러진 ‘코스메 테크 2018’은 일본 화장품시장을 선점할 제품 개발을 위한 세계 각국 업체들의 불꽃 튀는 경쟁의 장으로 펼쳐졌다. 마쿠하리 멧세는 일본에서는 두 번째로 큰 전시장으로 세계 3대 모터쇼로 알려진 ‘도쿄 모터쇼’를 비롯해 ‘도쿄 게임쇼’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코스메 테크 2018’에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화장품 기술의 원천이 된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세계 원료 파빌리온(World Ingredients Pavilion)을 비롯해 ‘생산 대행/자체개발상품(PL)’ ‘용기 및 패키징’ 등 주요 3개 카테고리가 추가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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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존, OEM·ODM존 등 6개 구역으로 구성

일본 화장품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에 더해 방일 관광객의 증가로 외수시장 및 해외 수출시장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자체개발상품을 보유하고자 하는 소매업자가 많아 행사 참관자는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고 진출하기 쉽진 않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의 땅임은 분명해 보였다.

전시 주최사인 리드엑시비션스 재팬(Reed Exhibitions Japan) 측은 “일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코스메틱 시장인 만큼 일본의 생산 대행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본 다수의 화장품업체는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증대시키기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서 “‘코스메 테크’는 매년 더욱 많은 해외 참가사가 일본 및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최적의 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그리고 유럽, 미국,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국가 출품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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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크게 △원료존 △용기·패키징존 △화장도구·액세서리존 △연구·테스팅존 △판촉 및 마케팅존 △OEM·ODM존 등 총 6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새로운 전시 섹션이 확대되는 등 코스메틱 개발을 위한 주요 제품과 서비스가 총집결돼 국제적인 전시회로 입지를 다지며 더욱 전문적인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2012년부터 한국의 참가사를 모집해 참여하고 있는 해외전시 업체 코이코 관계자는 “무엇보다 올해 주최사에서 마련한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해외 바이어와의 무역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며 “대부분 내실 있는 상담을 진행한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좋았고, 내년에도 다시 참가하겠다는 기업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차별화된 소재 및 신기술에 이목 집중
올해는 피부 치료 개념을 더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급증하는 현상을 반영하듯 ‘코스메 도쿄’에 ‘닥터’ 제품을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다수 참가한 것이 눈에 띄었고, ‘코스메 테크’ 전시 역시 이를 염두에 둔 참가사들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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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셀레스(Celless)사는 월간 200만개(클린 룸 150만개, 통상 라인 50만개)의 생산 능력을 지닌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업계 최초로 침투력이 뛰어난 나노 화장품이나 독자적인 원료인 순금 이온수의 개발을 시작해 수많은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확실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무균 실험실에서 미생물 검사를 비롯해 엄격한 검사를 진행해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바이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여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키쇼(Kisho) 등 다양한 화장품·의약외품의 제조가 가능한 기업들도 부스로 참가해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타사와 차별화된 소재나 신기술을 선보인 기업의 부스에도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일본의 코겐(Koken)은 동결 건조 기술을 사용해 콜라겐을 밀봉한 ‘큐빅 코겐 아쿠아 젤’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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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서트 인증을 받는 공장에서 OEM·ODM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메리 두 뷰티 프로덕트(Merry Do Beauty Products) 관계자는 “화장품기업과 미용실 등이 원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안전한 성분을 사용해 NBOS(Natural Brand Owner System)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에 참여했다”며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오가닉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의 JJI는 도사시미즈(Tosashimizu) 병원의 니와 박사(Dr. Niwa)가 개발한 SOD 항산화 효소제제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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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업체에도 현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장품 용기는 최근 다양화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성이 강화되고 점점 고급화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화장품시장에서 실버 세대용 화장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개폐가 용이한 원터치 캡 제품 등 고령자용 화장품 용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참가사들의 전언. 일본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글라셀(Glasel)은 원터치 캡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난 DPR 시리즈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또 신제품과 함께 별책 카탈로그와 연동해 3D 입체 용기가 확인 가능한 AR 어플리케이션 ‘GLASEL 's AR’로 호평을 받았다.

Kyoraku사는 산화 방지 보틀(Fresh & Anti-Oxidation Bottle)을 선보였다. 국내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연우의 경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어리스 드로퍼(진공 펌프)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의 어워드에서 ‘스킨케어 패키징 테크놀로지’ 부문을 수상한 ‘파우더 스프레이’ 등이 현지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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