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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화장품 시장 10% 점유 가능”

바이위언후(백운호·白云虎, Randy Bai) 여우이메이(优亿美) 대표

안용찬 기자   |   aura3@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12-27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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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컬 화장품기업은 더욱 성장한다.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는 기초 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형성했고, 색조 분야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색조분야에서 1위는 중국, 2위는 일본과 한국, 3위는 미국과 유럽이 차지할것이다. 물론 한국기업이 지금처럼 혁신을 이어간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10% 정도까지 차지 할 수 있다고 본다.”(유로모니터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화장품산업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점유율은 5% 내외로 추정된다.)


B2B2C 기업 여우이메이(优亿美) 바이위언후(백운호·白云虎, Randy Bai) 대표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자신했다. IBK투자증권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2017 컨슈머 데이(Consumer day)’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발표한 바이 대표를 만났다.


그는 1996년부터 20여년간 P&G, 왓슨스 중국 본사, 싱가폴 LDWAXSON, 상하이웨장정보기술유한공사, 난징스런화장품유한공사, 난징지쥐 서플라이체인 관리 유한공사 등에서 화장품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다. 중국 화장품 전문미디어인 ‘화장품보’, ‘화장품관찰’ 등에서는 전문 칼럼리스트와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쓴 ‘소매관리-가게 오픈후 7가지 해야 할 일(零售管理-开门七件事)'은 화장품 소매관리의 매뉴얼로 평가 받는다.


바이 대표는 CS(Cosmetc Store, 화장품 전문매장, 드럭스토어) 채널의 성장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최근 10년간 중국 화장품 기업은 중국 전역의 CS를 통해 성장했기 때문.


“한국 브랜드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채널도 모든 제품 라인이 아니라 핫 아이템만 성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CS매장이 더욱 성장 할 것이다. 지금은 화장품전문점 프랜차이즈가 없지만 앞으로는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한국기업은 CS 채널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


중국 로컬 기업의 ‘R&D’ 투자도 강조했다. 가령 산도(自然堂, CHANDO)는 일본 시세이도(资生堂, Shiseido)를 모방한 브랜드로 많이 알려졌지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모방’ 브랜드가 많지만, 그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간 대규모 R&D를 진행하면서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이제 중국인들은 그 ‘모방 브랜드’를 ‘브랜드 자체’로 받아들인다.”


그는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너무 모른다고 꼬집었다. 중국 시장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다는 것.


“한국 화장품 기업의 경쟁 상대는 한국 브랜드인데, 잠시 방심하면 그 자리를 다른 한국 브랜드가 차지한다. 중국 시장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처음 3년간은 전략을 세우고, 그 후 유통 채널 전략을 다시 바꾸는게 좋다. 무엇보다 중국에서는 특정 유통 채널만 잘해도 충분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중국에서는 유통 채널을 광범위하게 잡지 말고, 브랜드 특성에 맞는 유통채널을 선택해 집중하는게 효과적이다. 가령 중국에 쇼핑몰은 5000개인데, 이론적으로 5000개 매장을 열 수 있다. 그런데도 여러 유통 채널을 공략하다 실패한 사례가 많다.“


바이 대표는 한류(韓流)의 힘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중국인들이 한류의 영향만으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한류 영향을 받아 한국 제품이 많이 팔렸다. 지금은 아니다. 한류는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수 많은 요인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중국인은 마스크팩, 비비크림, 에어쿠션과 같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어야만 살아 남는다는 의미다. 결국 ‘혁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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