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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어린이용 퍼스널케어 제품에 발암물질”

美 환경운동단체 EWG 주장..FDA 감독권한 강화를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7-13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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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종 이상의 소아 및 유아용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는 화학물질인 1,4-다이옥산(1,4-dioxane)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미국의 한 환경운동단체에 의해 11일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환경운동단체의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 의해 제기된 것이다.


EWG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스킨 딥’(Skin Deep) 화장품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8,000종 이상의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폴리에틸렌, 폴리에틸렌 글리콜 및 세테아레스(ceteareth) 등 에톡실화(ethoxylation)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원료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소아 및 유아용 제품들이 2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에톡실화란 발암물질로 알려진 에틸렌옥사이드가 다른 화학성분들에 첨가되는 공정을 말한다.


1,4-다이옥산은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의도적으로 첨가되는 화학물질은 아니다.


하지만 에톡실화 공정을 거친 화학물질들이 들어간 퍼스널케어 제품들의 경우 미량의 1,4-다이옥산에 오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관련제품들을 자진회수하거나 진공여과(vacuum stripping)라 불리는 공정을 통해 1,4-다이옥산 수치를 낮추는 등의 노력을 강구해 왔다.


문제는 현재 FDA가 이 같은 조치들을 기업에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부재한 현실이라고 EWG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1,4-다이옥산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1,4-다이옥산을 발암물질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있다.


EWG는 실제로 실험실에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1,4-다이옥산이 들어간 물을 섭취한 동물들에게서 간, 비강, 복막 및 젖샘(乳腺) 부위에 종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량의 1,4-다이옥산에 단기간 노출되더라도 간이나 신장 등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EWG는 자사제품에 1,4-다이옥산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제품라벨에 명시할 의무가 기업들에 부과되고 있지 않은 까닭에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퍼스널케어 제품 또는 가정용품 등에 발암물질이 존재하는지 알아낼 방법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뒤이어 소아 및 유아용으로 발매되고 있는 가운데 1,4-다이옥산이 들어 있을 수 있는 제품들로 자외선 차단제, 치약, 거품목욕제 및 샴푸 등을 열거했다.


한편 다이앤 파인슈타인 상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주)과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공화당‧메인주)은 1,4-다이옥산과 같이 위험한 화학물질들에 대해 FDA에 강력한 감독권한을 부여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상태이다.


이 법안은 각종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1,4-다이옥산 등이 들어있을 경우 FDA에 그 같은 사실을 반드시 고지토록 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 회수조치를 단행할 수 있는 권한을 FDA에 부여하는 내용 등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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