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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강한 ‘K-뷰티’ 불모지

프로페셔널 뷰티 델리 2017 Ⅱ

인도 뉴델리=김재련 기자   |   chic@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7-05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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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시골인 동시에 대도시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 이곳 중심가에서 인도 최대 규모의 B2B 화장품·뷰티 전시회인 ‘프로페셔널 뷰티 델리 2017(Professional Beauty Delhi 2017)’이 지난달 26일과 27일(이하 현지 시간) 양일간 개최됐다.

현재 우리나라와 인도는 1973년 공식 수교 이후 40년 넘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를 체결, 더욱 교류가 활발해졌으나 여전히 양국 간의 전반적 인식이나 이해도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화장품·뷰티업계 역시 인도는 미개척지로 꼽고 있다.

‘프로페셔널 뷰티 델리 2017’이 열린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은 인도 북부 델리에 있는 고성 푸라나 킬라(Purana Qila)의 약간 북쪽, 마투라 로드에 위치한 대형 전시장이다. 연면적은 9만4300㎡로 서울 코엑스(4개홀·3만5287㎡)의 2.8배에 달한다. 극장이나 전시관에서는 영화나 연극, 고전음악, 무용 등의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특히 전국 규모의 산업 전시회의 경우 패션, 식료품 등 업계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인도 뷰티시장은 급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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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가 개최된 프라가티 마이단 내 11홀에서는 개막일 정오께부터 전시장 입구가 관람객 인파로 혼잡해지며 성황을 이뤘다. 주요 참가국은 인도, 동남아, 중동 등으로 지난해에는 총 5500㎡의 전시회장에서 1만2000여명의 방문객과 250개 이상의 해외 브랜드가 참가했다면, 올해는 연면적 9000㎡로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부스를 수용한 것이 특징이며 한국관은 올해 처음 개설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전시장 내 중앙에 마련된 ‘PB Live 스테이지’에서는 뷰티업계를 선도하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시연을 선보여 더욱 인파가 몰려들었다. 행사 기간인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총 16번의 새로운 세미나로 무대가 채워졌으며, 화려하면서 정교한 메이크업과 탁월한 헤어 스타일링 기법은 해외 바이어들과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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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관련 헤어와 메이크업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해당 브랜드의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PB Live 스테이지’를 통해 브랜드 너벨(Nirvel)의 헤어 전문가인 Prachy Adesara 등은 관람객에게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쇼를 마련하고 페이스북으로 생생한 현장을 생중계하며 무대를 점령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서는 헤어쇼, 메이크업쇼, 네일 시연 등이 수시로 진행돼 관련 업계 참가자나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현지 바이어는 “‘프로페셔널 뷰티 델리’는 뷰티 분야에서 리테일, 백화점, 드럭스토어 등의 유통업자와 제조업자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바이어들이 찾는 전시회로 인도 내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전시회라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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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에 부스를 개설한 김태권 대표는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해 어떤 품목이 호응을 얻을지 등 시장조사 차원에서 인도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인도 총판을 담당할 현지 업체를 찾고 있는데, 인도에서 대중화된 아유르베다의 영향으로 한방 성분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시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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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SNP화장품 역시 처음으로 인도 박람회에 참가했다. SNP화장품 박설웅 대표는 “인도는 아직까지 마스크팩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지만, 여타 해외 전시회에서 인도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라 인도 시장 진출을 논의 중이었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인도 시장 개척에 점진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용기업체인 연우 관계자는 “개막 첫날 인도 현지와 중동, 스페인 등 2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2차 미팅을 갖기로 했다. 계약 체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에겐 새로운 기회의 땅
이번 박람회에서는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와 메이크업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도의 헤어 기기 및 액세서리 브랜드 아이코닉 프로페셔널은 전문가용으로 손쉽게 사용하도록 고안된 헤어 드라이어, 스타일러 등의 제품을 내세우고 데모를 진행했는데, 행사 기간 내내 부스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일본의 슈퍼밀리언헤어 역시 일명 ‘흑채’로 불리는 순간증모제를 시연하며 틈새시장을 공략, 바이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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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뷰티 델리 2017’을 총괄 기획한 마크 멀로니 프로페셔널 뷰티 매니징 디렉터는 “‘프로페셔널 뷰티 인도’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및 현지 브랜드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맺는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 제품은 질적으로 우수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고 그만큼 상위 퀄리티를 요구하게 된다. 6월부터 인도의 세금제도가 개편된 만큼 이러한 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인도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페셔널 뷰티’는 1898년에 처음 개최돼 현재 매년 런던, 뉴델리, 요하네스버그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세계적인 전시회 기획사 ‘Trades Exhibitions & Publishing FZ LCC’가 진행하고 있다. ‘프로페셔널 뷰티’는 900개 이상의 브랜드와 6만5000명이 넘는 바이어와 접촉해 특히 남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뷰티 무역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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