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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6 Ⅶ - 컨퍼런스 ⑧ : 아시아 패키지 트렌드 전망

홍콩=임흥열 기자   |   yhy@beautynury.com
입력시간 : 2017-01-05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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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뷰티시장에서 패키지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것은 안에 담긴 내용물이지만, 제품을 구매할 때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용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수많은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캐릭터 화장품을 출시하고, 나아가 다양한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화장품 패키지에 대한 컨퍼런스가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3시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 세미나룸에서 열렸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6(Cosmoprof Asia Hong Kong)’에서 다수의 심도 깊은 세미나를 진행한 뷰티스트림즈(www.beautystreams.com)가 ‘Packaging & Prints Trend Forecast for the Asian Market’을 주제로 아시아 패키지 및 프린트 시장의 최전선과 미래를 탐구했다. 발표는 당초 예정됐던 뷰티스트림즈의 머티리얼 & 서피스 디자인 에디터(Materials & Surface Design Editor) 로라 페리먼(Laura Perryman)을 대신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이클 놀티(Michael Nolte)가 담당했다.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혁신적인 재료 및 텍스처 트렌드, 네일·메이크업·스킨케어·디바이스 등 주요 분야의 패키지 트렌드, 2017/18 패키지 트렌드 전망이 소개됐다. 메이크업, 헤어, 네일, 퍼스널 케어, 스킨케어, 원료, 디자인·패키징, 전략·마케팅, 광고, 유통 등 뷰티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전망을 발빠르게 내놓고 있는 뷰티스트림즈는 이번에도 차별화된 시각으로 패키지 트렌드에 관한 혜안과 통찰력을 보여줬다.

용기의 재료와 텍스처는 빠르게 진화 중
기능성·바이오화장품 등 내용물의 발전 못지않게 패키지의 재료와 텍스처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먼저 뷰티스트림즈가 ‘Natural Cork’라고 명명한 트렌드는 실제 코르크를 화장품 패키지에 적용한 것으로, 일본의 디자인 전문업체 스튜디오비엄(Studiobium)이 제작한 용기가 대표적이다. 화장품 브랜드 레이크(LAKE)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패키지는 기존 용기에 코르크를 더함으로써 발상의 전환과 자연주의적 감성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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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튜디오비엄은 기존 용기에 코르크를 더함으로써 자연주의적 감성을 극대화했다.

‘Rough & Raw’는 실제 돌과 금속, 재활용 종이 등을 용기 제작에 활용한 트렌드를 말한다. 독일 알브독(Albdoc)이 고안한 이 패키지는 지구적인 느낌과 미니멀리즘적인 감성으로 제품의 자연친화적인 콘셉트를 더욱 부각시킨다. ‘Opulent Cardboard’는 양각으로 새긴 금속과 기하학적인 패턴을 결합시킨 트렌드이며, ‘Craft: Captured’는 말 그대로 장인의 손길로 럭셔리함을 구현한 패키지 트렌드다. 나무와 로프, 유리 등 서로 다른 재료를 혼합해 예술적이면서도 인위적이지 않은 패키지를 구현한 베스나 가릭(Vesna Garic), 수잔 리페(Suzanne Rippe), 리세 곤티에(Lise Gontier) 등이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또 ‘Petrol Iridescence’는 컬러풀하고 오일리한 광택으로 차별화를 꾀한 트렌드다. 이를 통해 용기에서 물 위에 떠 있는 기름이나 잠자리 날개와 같은 느낌을 포착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지구를 넘어 우주적인 감성까지 전달한다. 톰 딕슨(Tom Dixon)과 폴스 포텐(Pols Potten)이 제작한 패키지가 대표적인 예다. 마지막으로 ‘Maxi Glitz’는 반짝거리는 크리스털이나 거울, 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패키지 트렌드다.

한국은 패키지에서도 트렌드 주도
사실 화장품은 패션과 달리 명품을 지향하는 데 한계가 있다. 화장품 패키지는 그 자체로 외부에 보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타깃층이 여성인 만큼 패키지는 더욱 감각적이고 럭셔리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뷰티스트림즈가 언급한 네일 시장에서의 4가지 핵심 패키지 트렌드는 ‘Dynamic Forms’와 ‘Geometric Jewels’, ‘Opulent Filigree’, ‘Gourmand Luxury’로 우아하고 럭셔리하고 호화로운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리베(Oribe)와 켄드라 스콧(Kendra Scott), 겔랑(Guerlian), 센디그레스 & 포쳇(Centdegres & Groupe Pochet)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로 소개됐다.

색조와 스킨케어 분야에서도 진보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패키지 트렌드는 ‘Decadent Jewels’, ‘Modern Palette’, ‘Transformative Packaging’, ‘In Miniature’, ‘Light & Eco-Friendly’ 등으로 네일 분야와 달리 화려함과 동시에 혁신성, 실용성, 단순함이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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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립 팔레트’를 비롯한 포니이펙트의 메이크업 제품들은 글로벌 화장품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브랜드가 여럿 언급됐다는 것으로 ‘Modern Palett’에서는 포니이펙트의 ‘커스터마이징 립 팔레트’가, ‘Transformative Packaging’에서는 유니팩의 ‘다이얼 팔레트’가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후자의 경우 하나의 콤팩트에 5개의 다른 컬러나 포뮬러를 삽입할 수 있는 패키지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케이스를 여는 대신 단순히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올해와 내년의 패키지 트렌드는 지금까지 언급된 특성들을 바탕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신속하게 보편화될 전망이다. 마이클 놀티는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디자인 그룹과 차별화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신생기업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패키지·프린트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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