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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달라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한국 화장품업계에는 반전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는 2017~2019년 한국 화장품업계를 위협했던 여러 요인들을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성장성이 정체된 상태에서 한국 화장품업계는 성장의 거의 전부를 중국에 의존해 왔으나 2017년 이후 중국에서도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중국 시장 대응에 성공해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도 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드(THAAD) 문제로 어수선했던 2017년 중국 화장품 소비자에게도 유달리 변화가 많았던 시기로 평가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버리고 ‘가심비’를 추구하기 시작했고 비주류에 속했던 색조 화장품이 주류로 부상한 것이다.


또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었으며 2017년을 전후로 이용 매체가 PC에서 모바일로, 이용 채널은 B2C에서 C2C로 급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가성비 높은 기초 화장품을 이용해 빠르게 중국 시장에 침투하던 한국 브랜드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판매채널 변화는 마케팅 효율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해 아직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대다수의 한국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 상승, 색조 수요 위축, B2C 온라인쇼핑 재조명 등의 변수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7~2019년 한국 화장품업계를 위협했던 요인들이 반전됐음을 의미하는 만큼 K뷰티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소비 패턴은 고효능 치료제 혹은 백신이 보급될 때까지, 즉 2021년 말까지 계속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소비자들의 고가 화장품 선호 현상은 2019년 유달리 심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무조건적인 럭셔리 선호 현상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 못한 내수에 화장품 수요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 시장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감소,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인해 색조에서 기초 화장품으로의 수요 변화는 2021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온라인 채널에서는 B2C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분적인 물류 차질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물류센터의 위생상태에 민감한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통업체로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보단 시장이 격동할 때 후발주자들이 앞서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화장품업계 내에서도 기회를 더욱 많이 누릴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성비 높은 화장품 공급자로서 K뷰티의 경쟁력은 증명된 가운데 판매채널이 극단적으로 온라인으로 쏠리고 그 안에서도 B2C 중심으로 간다면 업계 전반의 마케팅 머니게임은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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