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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화장품기업들의 실적 차별화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기업으로 한국콜마·네오팜·연우, 충족한 기업으로 LG생활건강·클리오, 하회한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아모레G·코스맥스·애경산업 등을 꼽았다.


LG생활건강은 후를 중심으로 한 고가 브랜드의 중국 수요가 견조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고가 브랜드는 글로벌 업체에게, 매스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경쟁 심화, 중국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에게 시장점유율를 뺏기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 브랜드기업들의 실적 차별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클리오와 네오팜 등 브랜드 수요가 확실한 기업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애경산업은 홈쇼핑 및 중국 채널 부침 심화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


한국콜마는 국내·중국 화장품 성장은 둔화됐으나 뛰어난 수익성 관리 능력과 지난해 인수한 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반면 코스맥스는 중국 상해 법인의 실적 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용기 생산업체의 2분기 실적도 엇갈렸다. 연우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리뉴얼, 신제품 물량 증가, 수출 부문 성장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반면 펌텍코리아는 전반적인 국내 화장품 성장 둔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ODM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및 중국 로컬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점유율 상승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근본적으로 브랜드 및 유통 채널의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성장과 실적 안정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향후 ‘숨’의 성장성이 가시화될 경우 기업 가치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최근 불거진 이슈에 따른 불매 운동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를 관건으로 꼽았다.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신제품 주문 축소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맥스는 성장이 둔화된 중국 상해 법인의 고객사를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리오는 부진한 오프라인 매장이 철수하며 지점당 매출이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또 국내 H&B스토어에서 일본 브랜드가 빠지며 매대 자리가 확대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대형브랜드업체에서는 LG생활건강, 중소형에서는 클리오, 연우의 하반기 실적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수요 증가 및 경쟁 심화, 중국 로컬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 이커머스 신생 브랜드들의 성장 등은 분명 브랜드기업보다는 ODM기업에게 성장 기회를 많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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